불법체류자 단속 반대시위 관련 안전유의 (25. 6. 8. 일) | ||||
|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 | |||
지난 6일과 7일 미 연방 법집행기관(ICE 등)이 LA다운타운 내 자바시장과 홈디포 등지에서 불법체류자를 단속하고 체포하자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발생하여 폭력적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특히 LA의 파라마운트 지역에서는 시위대 수 백명이 이민 당국 요원들과 충돌하여, 진압요원들이 고무탄과 섬광탄, 최루탄을 발사하였고 거리 곳곳의 나무와 쓰레기가 불에 태우는 등 매우 격렬한 시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7일. 토) 주 방위군 2천명의 투입을 명령하였습니다.
공공 안전에 대한 불안감과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우리 총영사관은 해외에서의 우리 국민 보호를 최우선으로 여기고 지금의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현지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해 나가고 있습니다.
당지에 체류 중이시거나 여행중이신 우리 국민, 동포분들께서는 안전을 위해 사전에 방문지 정보 등을 충분히 숙지하시고, 최대한 위험지역에 접근하는 일이 없도록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또한 방문일정 및 비상 연락처 등을 가족과 지인들에게 수시로 공유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시위와 관련하여 상시 주변 언론보도에 귀를 기울이고 시시각각 발동되는 법령들을 잘 숙지하시어 이를 위반, 체포되는 등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이러한 시기에는 혼란스러운 상황을 틈타 시위대인 것처럼 위장하며 인근지역의 상점 등을 약탈하거나 행인들에게 강도행각을 벌이는 사례도 발생할 수 있으니 특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신변 안전의 위협을 느낄 시에는 즉시 자리를 벗어나 911에 도움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